기미가 많거나 피부톤이 칙칙하게 되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들을 사용하게 되는데,
오늘은 그 중 두가지 성분을 소개시켜 드리려고 합니다.
1. 나이아신 아마이드
나이아신 아마이드의 가장 대표적인 효능은 바로 미백기능입니다.
피부가 어둡게 보이는 요인 중의 하나가 바로 멜라닌이죠.
멜라닌은 멜라닌 세포에서 만들어지게 되는데, 이것이 가장 아래층 각질세포로 이동하게 되면서 각질세포에 멜라닌을 머금은 채로 쭉 올라오게 됩니다.
나이아신아마이드는 멜라닌이 멜라닌세포에서 각질세포로 넘어가는 것을 차단시켜주는 역활을 합니다. 그러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각질세포가 가지고 있는 멜라닌의 함량이 전체적으로 줄어서 실질적으로 피부가 좀 더 밝아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세포 에너지에도 증요한 역활을 한다고 합니다. 미토콘드리아에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것이 원활해져서 여러 세포에 잘 활성화 되면, 피부가 더 생기있게 보이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 여드름이 생기고 나면 그 이후에 색소침착이 생기게 되는데 이를 완화시켜줄 수도 있으며, 염증을 억제시켜주고 전반적으로 피지를 줄여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장기간 사용했을 때에는 피부장벽을 튼튼하게 만들어 줄 수도 있는데, 그 이유는 피부 장벽중에는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 과 같은 피부장벽을 구성하는 지질층이 있습니다. 이 성분은 세라마이드 합성을 증가시켜주기 때문에 피부를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대체로 항산화, 미백 성분들이 빛이나 공기에 약해 낮에 바르면 효과가 떨어진다 라고 말을 많이 하는데 이 성분은 빛, 공기에도 강한 형질을 가지고 있어 낮에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피부가 칙칙하거나 어두우신 분들 그리고 여드름이 생기고 난 후 피지 분비가 증가해서 고민이신 분들, 여드름 이후에 색소 침착이 고민이 되시는 분들 또 강력한 항노화 성분이기 때문에 꾸준하게 관리를 함으로써 피부노화를 예방하고 싶은 모든 분들이 나이아신아마이드를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보통은 5~10%로 사용을 하고 있는데 10%까지는 자극이 있을 수 있어서 보통 5%를 많이 사용하시는게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2. 트라넥사믹애씨드
응고장애가 있거나 과다한 출혈이 있는분들한테 사용하게되면 빠르게 지혈을 하게끔 만들어주는 효소를 더 많이 만들어 내는 원리로 원래는 지혈제 용도로 사용이 됐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기미 치료제로 많이 쓰이고 있다고도 하는데요.
'왜 기미에 사용되지?' 라는 의문이 드실수도 있지만 간단히 설명해보겠습니다.
우리가 자외선을 받게되면 실제로 자외선에 반응하는 세포들은 여러가지 손상을 받게 됩니다. 세포의 손상도 있지만 피부의 표피와 진피를 구별하는 진피표피경계부(기저막)에 손상이 생기게 되면서 표피에만 있던 멜라닌이 구멍난 기저막 틈으로 진피까지 떨어지게 됩니다. 이 성분은 기저막에 구멍을 내는 효소를 억제하게 되면서 기저막에 구멍이 줄게되고 회복되게 만들어 주는 원리로 기미치료에 상당히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기미가 생겼을때 '레이저토닝'이라고 해서 색소에 대한 치료만 열심히 했었는데, 요즘에는 노화단계와 손상단계가 복합적으로 일어어난다고 보기 때문에 이러한 성분들을 화장품에 넣게 되는 것입니다.
의약품으로 처방하는 '하이드로퀴논'이라고 하는 성분이 있는데 이는 피부에 너무 자극도 심하고 민감하다 보니 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4%하이드로퀴논과 5% 트라넥사믹애씨드를 비교했을 때, 그 효과가 거의 비슷하고 트라넥사믹애씨드를 사용했을 때 오히려 자극이 좀 줄더라는 보고가 나올만큼 최근들어 트라넥사믹애씨드에 대한 연구가 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의 고전적인 미백제품과는 조금 다른 기전으로 기미, 색소를 좋아지게 만들어주고 무너진 기저막을 회복시켜 주는데 있어서 상당히 좋은 성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요즘은 타겟이 멜라닌에만 집중해서 치료하는 것이 아니고 세포 전체의 건강을 회복 시켜주는 쪽으로 많이 바뀌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나이아신아마이드, 트라넥사믹애씨드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 사용해보시고 피부가 좀 더 건강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